다이어트 보조제 피해 5년 새 ‘3배 급증’…과장·효능 미비 ‘주의보’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26 16:09:50
허위광고·환불 거부·연락 두절 등 피해 사례 잇따라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건강관리와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 보조제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허위·과장광고와 효능 미비, 부작용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26일 이양수 의원(국민의힘·속초·인제·고성·양양)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21~2026년 5월) 다이어트 보조제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509건에 달했다.
이양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연도별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1년 56건에서 2022년 67건, 2023년 91건, 2024년 113건, 2025년 152건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올해는 5월 기준 30건이 접수돼 최근 5년 사이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49세가 157명으로 가장 많았고, 50~59세가 123명으로 뒤를 이어 중년층에 피해가 집중됐다.
소비자 피해 사례도 다양하다. 한 소비자는 광고를 믿고 제품을 구매한 후 제품 성분에 광고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어 반품을 요청했지만 반품 비용을 요구받았고, 다른 소비자는 제품을 복용한 뒤 기대한 효과를 보지 못해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또 섭취 후 두드러기 등 이상 증상이 발생했음에도 사업자와 연락이 끊기는 사례도 확인됐다.
업체별 피해구제 신청은 네오스(43건), 에스디엘 에이치(37건), 신생명공학연구소(16건), 대한비만연구소(14건) 등순이었다.
부작용 사례도 큰 폭으로 증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된 신고는 2021년 57건에서 2022년 85건, 2023년 217건, 2024년 717건, 2025년 920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5월 기준 307건을 포함해 총 2303건에 달했다.
이양수 의원은 “체중 감량 열풍으로 다이어트 보조제시장이 급성장하는 이면에 과장광고와 효능 미비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악의적 상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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