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선불카드 판매 일시 중단…‘카드깡’ 꼼수 차단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29 20:23:26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최근 마케팅 논란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조건 없는 환불’ 정책을 악용한 ‘카드깡(신용카드 현금화)’ 사례가 확산되자 신규 무기명 실물카드 판매를 중단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6월14일까지 무기명 스타벅스 카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던 e카드 교환권 역시 판매가 제한된다. 특히 10만원권 판매는 모든 플랫폼에서 전면 중단되고, 1만~7만원권은 플랫폼별로 판매 정책이 다르게 적용된다.
스타벅스는 선불카드 최종 충전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만 나머지 잔액을 환불해 왔다. 하지만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환불 요구가 빗발치자, 6월1~14일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 요청 시 전액 환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서 할인된 가격에 스타벅스 e카드나 상품권을 매입한 뒤 이를 스타벅스를 통해 환불받아 차익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스타벅스가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이다.
한편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간담회에서 “60% 이상 사용해야 환불이 가능하도록 한 표준 약관의 개정 여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환불 가능 기준이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카드깡’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다각도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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