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에 세금 폭탄’…서울 강남구, 재산세 분납 신청 전년比 2배 급증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03 17:06:25

강남 집값 , 전년 대비 25.8% 급등…주택분 재산세도 평균 16.3% ↑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최근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강남구의 재산세 분할납부 신청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3일 올해 재산세 분할납부 신청이 7월 말 기준 2925건이 접수돼 지난해 1380건보다 11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청 금액 또한 98억원으로, 지난해(79억원) 대비 19억원 늘었다.

강남구 분할납부·납부유예 전용상담창구. [사진=강남구청]

강남구는 올해 공동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25.8% 급등하며 주택분 재산세가 평균 16.3% 상승해 납세자의 세부담이 늘어나 분할납부 대상자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납세자가 재산세를 미리 확인하고 형편에 맞춰 납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신청 지원을 강화했다. 지난 6월부터 강남구청 누리집에서 운영한 ‘우리 집 재산세 미리보기’와 전용 상담창구, 스마트폰 QR 코드 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 집 재산세 미리보기 서비스의 경우 아파트명과 동·호수를 입력하면 공시가격과 주택분 재산세 예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의 누적 이용건수는 8413건이다.

또 재산세 본세와 도시지역분을 합한 납부세액이 50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에게 알림톡을 보내 분할납부 제도를 홍보하고, 지난달 10일부터 운영한 현장 상담 창구를 통해 200여명에게 분할납부 신청 방법과 납부 일정도 안내했다. QR코드를 통한 간편 신청은 230건에 달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재산세 납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분할 납부 지원을 강화했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납세 편의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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