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수출 62.4억달러 ‘7% 증가’…친환경차가 ‘효자’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13 16:15:19

친환경차 수출 25.5% 급증, 북미·EU 수출 호조
내수·생산 동반 증가…전기차 내수판매 47.5% ↑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지난달 한국 자동차 수출이 친환경차의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서 박동일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열고 ‘7월 자동차산업 동향과 하반기 전망, 미래차 전환 및 생태계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7월 자동차 산업 동향 잠정실적 수치. [사진 자료=산업통상부]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완성차 4사와 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7월 자동차 수출 실적은 친환경차가 견인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했고, 전기·수소차 수출액은 9억4000만달러로 31.9% 늘었다. 또 하이브리드차 수출액도 16억5000만달러로 22.2% 증가했다. 반면 내연기관차 수출액은 36억5000만달러로 3.1%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은 북미와 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북미 수출액은 32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했고, EU 수출액은 8억8000만달러로 23.5% 늘었다. 중동 수출도 12.7% 늘어난 4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산업부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하계휴가 시점이 지난해 7월에서 올해 8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견조했던 점이 수출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시장에서도 친환경차 수요가 이어졌다. 7월 자동차 내수판매량은 13만9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 판매량은 8만4000대로 전체 내수 판매의 약 60%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은 3만6000대로 전년 동월보다 47.5% 증가했다.

7월 자동차 생산량은 35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3% 늘었다.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미래차 전환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판도가 재편되는 비상한 시기다”며 “정부와 완성차업체, 부품업계가 원팀이 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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