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하남 1㎡당 평균 아파트값 ‘서울 추월’…강남권은 ‘초강세’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14 17:42:00
광명 1297만원·하남 1448만원 기록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최근 수도권 아파트시장에서 경기도 일부 지역이 강세를 보이며 서울 평균 가격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강남권 등 기존 고가 지역은 서울 평균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가격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14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10일 기준)를 바탕으로 올해 1월과 8월 수도권 아파트 전용면적 1㎡당 실거래가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올해 1월과 8월 서울 아파트의 전용면적 1㎡당 중위 실거래가격은 1268만원으로 동일한 가운데, 경기도 일부 지역의 중위가가 서울을 넘어서는 흐름이 나타났다.
광명시의 경우 1월 1㎡당 중위가가 111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8월 1297만원으로 올라서며 서울(1268만원)을 뛰어 넘었다. 하남시(1295만원→1448만원) 역시 서울의 114% 수준으로 올라섰고, 성남시 분당구(2051만원→2168만원)는 171% 수준으로 서울을 크게 상회했다. 이외 용인시 수지구(954만원→1110만원)는 지난 1월 서울의 75% 수준에서 88% 수준까지 따라붙으며 서울 가격의 ‘턱밑’에 자리했다.
서울 내에서는 성북구·동대문구·중랑구 등 일부 비강남권의 가격이 서울 전체에 따라 붙었다. 하지만 강남구·서초구·송파구·성동구 등은 서울 중위가와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지역구별로 동대문구는 지난 1월 1218만원에서 1300만원으로, 서울 대비 96%에서 103%로 서울 중위가를 넘어 섰다. 강서구(1239만원→1336만원) 역시 서울의 98%에서 105%로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3056만원→3409만원)는 241%에서 269%로, 서초구(2128만원→2471만원)는 168%에서 195%로, 송파구(2209만원→2521만원)는 174%에서 199%로 뛰는 등 중위 가격과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직방은 “수도권 집값이 지역별 가격 흐름이 달라지면서 서울을 기준으로 한 상대적 가격 위치가 재편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았던 일부 지역이 서울과의 격차를 좁힌 반면 기존 고가 지역은 1월과 8월을 비교했을 때 상대가격이 더 높아지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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