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 ‘총력’

김하늘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14 18:05:58

지하철 증회·무료 셔틀 1500대 투입
초·중·고 등교 시간 1시간 연장 요청

[도시경제채널 = 김하늘 기자]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오는 15일까지 임금협상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16일 첫 차부터 파업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파업 대비 총력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조 파업 예고(16일)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운영 비상노선. [사진=-서울시]

서울시의 이번 대책은 ▲무료 셔틀버스 최대 1500대 확대 운영 ▲지하철 1일 총 202회 증회 운영·막차 시간 다음날 02시까지 연장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운영 임시 중지 ▲마을버스·따릉이 등 대체 교통수단 확대 등이다.

우선 무료 셔틀버스는 강남대로·통일로·도봉로 등 주요 간선도로 10개 노선에 200여대를 추가 투입된다. 또 지하철은 기존 혼잡시간을 오전 7시~9시·오후 6시~8시에서 오전 7시~11시·오후 6시~10시로 2시간씩 늘린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대책을 통해 업체 신청과 자치구 협의 후 마을버스의 운행 계통 변경을 임시 승인하고 주간선 도로를 운행할 수 있게 한다. 또 파업기간에 한시적으로 따릉이 이용을 무료화해 편도 5km 내외의 중·단거리 이동 수요를 분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120 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누리집·SNS계정,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운전기사들의 복귀 상황에 따라 무임 운영되는 임시 노선도 탄력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아직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이해와 양보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파업 기간 중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등교 및 출근 시간 1시간 조정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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