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주택 매매가 0.97% 상승…성북·노원 ↑ vs 강남·서초 ↓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15 18:11:06
전국 0.32%·수도권 0.63% 오름세…전·월세도 상승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1%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강북권과 강남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6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3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0.97%, 수도권 0.63%, 지방 0.03% 각각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1.05%, 0.76% 상승했고,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도 0.05% 올랐다.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조정된 거래가 있었지만, 대단지와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북구가 전월 대비 1.83%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노원구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상계·월계동을 중심으로 1.77%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남가좌·홍제동을 중심으로 1.64% 올랐다.
반면 강남과 서초에서는 소폭 하락세가 나타났다. 강남구가 압구정동 중대형 및 대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8% 하락했고,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01% 내렸다.
서울의 전·월세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가격지수는 7월보다 0.83% 상승했다. 특히 노원구(1.58%), 성북구(1.38%), 서대문구(1.16%)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울 월세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82% 상승했다. 성북구(1.54%), 노원구(1.49%), 도봉구(1.14%) 등 강북권의 월세 상승세가 이어졌고, 금천구와 동작구도 각각 1.01% 올랐다.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