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4사, 성수전략정비구역에 최고 72층 랜드마크 타운 조성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0-12 20:28:48

2지구 DL이앤씨 최종 계약 남겨두며 시공사 선정 ‘막바지’
자이·아크로·래미안·르엘 라인업…대형 브랜드 타운 완성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성수동 한강변 일대의 대형 정비사업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시공사 선정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2지구의 DL이앤씨 최종 계약 체결만 완료되면 4개 지구 전체의 시공사 라인업이 완성돼 최고 72층 규모의 대형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가운데 1·3·4지구가 시공사 선정을 마친 데 이어 마지막 남은 2지구도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며 사업 수주전의 마침표를 앞두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2지구는 지난달 DL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지난 1일 입찰제안서를 접수했다. 조합은 다음달 21일 총회를 열어 DL이앤씨를 최종 시공사로 확정할 예정이다. 

2지구 계약이 마무리되면 성수 한강변 일대는 국내 대표 4대 건설사가 집결한 하이엔드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각 지구가 제시한 설계안에는 한강변 핵심 입지에 걸맞은 파격적인 특화 시설들이 담겼다.

정비구역 내 사업 규모가 가장 큰 1지구는 GS건설이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권을 확정했다.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독자적 설계와 더불어 단지 내 초대형 조경 공간을 조성하고, 한강 상부에 건립될 덮개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친환경 주거 단지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1지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69층으로 건설되고, 약 3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1540억원 규모다.

2지구 계약을 앞두고 있는 DL이앤씨는 ‘조합원 전 가구 한강 조망’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한강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와 함께 와이너리·시네마·PT룸 등으로 활용 가능한 가구별 ‘프라이빗 스튜디오’를 계획했다. 특히 글로벌 유명 설계사들과 협업해 독창적 외관과 최고급 커뮤니티 공간을 선보인다.

이곳은 지하 6층~지상 최고 65층으로 2381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총 공사비는 약 2조137억원이 예상된다.

삼성물산이 따낸 3지구는 정비구역 내 가장 높은 72층으로 개발된다. 2203가구 들어서고, 공사비는 약 1조827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건축사 ‘포스터 앤 파트너스’와 협업해 한강변에 길이 55m 규모의 스카이 브릿지 커뮤니티인 ‘클럽 리버프론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스카이 인피니티 풀과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약 4만1300여㎡(약 1만2500평) 규모의 메가 커뮤니티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4지구는 유일하게 경쟁입찰이 펼쳐졌다. 롯데건설이 대우건설과의 경합에서 승기를 잡았다. 

롯데건설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손을 잡았다. 세대당 약 20.4㎡(약 6.2평)에 달하는 압도적인 커뮤니티 면적과 축구장 2배 크기(약 1만6800㎡)의 대형 중앙광장을 갖추고, 총 77개 프로그램의 복합 문화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은 최고 64층으로 지어지고, 143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총 9000여 가구 규모의 초고층 명품 단지로 변모한다.

가장 낮게 건설되는 4지구(64층)를 포함해 2지구(65층), 1지구(69층), 3지구(72층) 등 60~70층대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한강변을 따라 웅장하게 펼쳐진다. 이는 성수동의 기존 대표 하이엔드 단지인 ‘트리마제’ 등과 어우러져 서울 한강변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랜드마크 타운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각 지구는 통합심의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등 본격적인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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