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부장관 후보, 주택 공급에 속도…“서울시와 협의 중요”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31 21:05:50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용산공원 개발과 관련해 평행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2기 내각’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이 정책 현장 안착을 위한 서울시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31일 출근길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중앙 정책이 지방 정부에 내려와 어떻게 현장에 반영되는지 충분히 경험해 왔기에, 서울시 관계자와의 사전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정책이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또 주택 정책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일관성 있는 정책, 예측 가능한 정책이 중요하다”며 “주택 공급 정책이 현장에서 착공되고 실제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있는 정책이 되도록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1997년 지방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2015년부터 경기도 도로정책과장, 건설국장, 철도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도시주택실장을 거쳤다. 이후 2024년 경기도 남양주시 부시장을 역임한데 이어 2025년 12월부터 국토부 제2차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 현장 경험이 많은 만큼 ‘경기 행정통’으로 통한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30일 브리핑을 통해 “홍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주택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치고, 국토부 제2차관을 역임한 현장형 관료다”며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당시 전 과정을 총괄하며 주거 안정을 실제 성과로 연결한 바 있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충분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선에 대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도시주택실장을 역임하며 ‘기본주택’ 정책을 실패한 책임이 있는 홍 후보자를 9개월 만에 장관으로 초고속 승진시켰다”라고 비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각 부처의 주요 정책을 직접 다뤄온 실무형 인재다”며 “이번 인사는 진영과 출신보다 통합과 능력, 전문성을 중심에 둔 실용 인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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