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장난감 ‘말랑이·왁뿌볼’서 유해물질 ‘최대 176배’ 검출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31 21:15:29
7개 제품서 프탈레이트·카드뮴 초과 검출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최근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장남감 ‘말랑이’ ‘왁뿌볼’ 등에서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14세 이상’ 말랑이 등 제품 20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어린이 제품 안전기준과 비교해 기준값을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되거나 안전상 주의가 필요한 사항이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국내 문구점에서 판매되는 말랑이·왁뿌볼·키링·스티커 등 총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촉감형 제품 5개, 스티커 1개, 키캡 키링 1개 총 7개 제품에서 문제가 확인됐다.
‘말랑이’ ‘왁뿌볼’ 등 5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 제품 기준과 비교해 최대 164.2배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접촉 시 눈과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스티커’ 1개 제품에서는 뒷면 투명 접착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 제품 기준값과 비교해 176배, 카드뮴은 5배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외 제품에서도 폼알데하이드, 메탄올, 붕소가 어린이 제품 기준값을 초과했고, 3세 미만 어린이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 2.5mg/kg 및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0.8mg/kg이 검출됐다.
이에 서울시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제품에 대해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아울러 초등학교 가정통신문 배포 및 창신동 완구거리 현장 안내 등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만 13세 이하 어린이용 제품 구매 시 사용 연령과 KC 마크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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