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향후 통화 정책, 물가·경기·금융 안정 고려해야”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0-13 09:32:04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내 경제 현황과 통화 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이날 신 총재는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수출과 투자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득 여건 개선으로 소비 회복세 또한 점차 확대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지난 두 차례의 기준 금리 연속 인상도 물가 상승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였다는 것이 신 총재의 설명이다.
신 총재는 또 향후 통화 정책과 관련해 “물가와 경기 흐름, 금융 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금융시장 현황에 대해서는 대외 변수를 언급했다. 국고채 금리는 국제 유가 상승 및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 등으로 상당폭 높아졌고, 주가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중동 상황과 글로벌 AI 투자 전망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원 달러 환율은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금융기관의 자본력과 대외 지급 능력을 고려할 때, 국내 금융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AI 기술 확산과 지역 균형 발전 등 중장기 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가면서 장기적 시각에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데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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