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떨어지고 강북 오르고’…서울 아파트 ‘키 맞추기’ 가속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10 21:08:44
강남·서초, 매매·전세가 ‘동반 하락’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강북·노원 등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가 하락하는 ‘키 맞추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9월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8%,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6%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0.20% 상승하며 지난주(0.22%)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부동산원은 “가격 조정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거래가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 14개구는 0.33% 상승했다. 강북구(0.46%)는 미아·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도봉구(0.43%)는 창동·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42%)는 돈암·정릉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08%) 가운데 강남3구는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0.35%)는 압구정·대치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30%)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하락했고, 송파구(-0.02%)도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관악구(0.41%), 강서구(0.38%), 구로구(0.33%) 등이 상승하며 강남 11개구 전체로 보면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지수는 전국적으로 0.10%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은 0.16%, 서울은 0.19%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0.21%)보다 상승폭을 줄여 0.19%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일부 입주물량 및 재건축 영향이 있는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 14개구가 0.26% 상승한 가운데, 노원구(0.38%)는 중계·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37%)는 중화·신내동 역세권 위주로, 서대문구(0.32%)는 홍제·남가좌동 위주로, 강북구·성동구(0.31%)는 각각 미아·번동, 하왕십리동 및 성수동2가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13%) 가운데 서초구(-0.21%)와 강남구(-0.03%)는 매매에 이어 전세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초구의 경우 잠원·반포 위주로, 강남구는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금천구(0.32%), 영등포구(0.26%), 관악구(0.26%)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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