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개 아리수 사업에 1조 1천억 원 투입…수돗물 신뢰도 강화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09 17:34:32

서울시, 수질·안전·시민 체감 서비스 전방위 혁신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아리수 수질 만족도와 음용률이 상승한 데 따라, 올해 총 1조 1천억 원을 투입해 노후 수도관 교체, 수질검사 항목 확대, 시민 체감 서비스 강화 등 78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정책 방향은 △선제적 수질 관리 △안정적 공급 체계 △사고 예방 중심 안전 관리 △시민 체감 서비스 강화 등 4대 축으로 정립됐다.


배달앱 연계 무료 수도꼭지 수질검사 홍보 포스터 / 서울시


수질검사 항목 확대 및 무료 검사 서비스

아리수 수질검사 항목은 기존 357개에서 362개로 확대된다. 과불화화합물(PFAS) 등 신종 물질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서울 전역 556개 지점에서 실시간 수질 감시가 이뤄지고, 주요 정보는 20분 단위로 공개된다. 또한 야간·휴일 무료 수도꼭지 검사(연 2천 건)와 배달앱 연계 비대면 검사 서비스(연 1만 건)를 새롭게 도입한다.


노후 상수도관 정비와 배수지 확충

사고 위험이 높은 장기사용 상수도관 111km를 집중 정비하고, 2026~2028년까지 343km를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 공급 안정성을 위해 배수지 3곳을 신설하고 2곳을 증설해 강북·동작·서초·송파 등 11만 세대 이상에 안정적인 급수 환경을 제공한다.


안전 관리 강화, 레드카드 제도 도입

서울시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6개 정수센터에 책임감리를 도입하고 전문기술인을 배치한다. 현장 안전수칙 위반 시 ‘레드카드 제도’를 적용해 반복 위반자는 즉시 퇴출한다. 반대로 안전을 철저히 준수한 근로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안전문화를 정착시킨다.


굴착기 레이저 빔 도입

누수 복구 및 급수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 접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레이저 작업구역 표시장치’를 도입한다. 굴착기 작업 반경을 레이저 빔으로 표시해 작업자와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포크레인 레이저빔 사용 모습 / 서울시


시민 체감형 홍보와 비대면 요금 행정

아리수 음용률은 75%로 상승했다. 이에 맞춰 ‘아리수 와우카’와 ‘이동식 동행 음수대’를 운영해 시민이 직접 아리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스마트 원격검침을 33만 개까지 확대 설치하고, 전자고지 서비스 신규 모집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요금 행정을 강화한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 관리와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와 선제적 수질 관리, 시민 체감형 홍보를 통해 정책 변화가 시민들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