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을 위한 도시는 가짜 친환경”…만난사람들EP.8, 최종수 박사편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3-21 18:44:24

 ‘물 박사’ 최종수 박사가 말하는 공존 도시의 조건과 기후 위기 시대의 해법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도시경제채널의 인기 인터뷰 시리즈 ‘만난 사람들’의 여덟 번째 에피소드가 20일 공개됐다. 이번 주인공은 30여 년간 물과 환경을 연구해 온 LH 토지주택연구원의 최종수 박사다. ‘물 박사’로 불리는 그는 김포한강 야생조류 생태공원 설계를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난 진정한 친환경 도시의 조건을 짚어냈다.

최 박사는 “사람이 편리하다고 해서 자연도 편안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친환경’ 개념을 비판했다. 그는 공원이 많고 산책하기 좋은 환경이 인간에게는 쾌적할 수 있지만, 철새와 같은 생물들에게는 서식지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가 진정으로 친환경적이려면 인간뿐 아니라 생태계 전체가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또한 그는 기후 위기 시대에 물 순환과 녹지 확보가 도시 생존의 핵심 전략임을 강조했다. 옥상이나 벽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녹지를 늘려가는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개인의 행동이 기업과 제도를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다고 역설했다. 

환경 공학을 ‘청소하는 학문’으로 오해했던 대학 시절에서 대한민국 대표 환경 전문가로 성장한 그의 여정은 도시경제채널 유튜브 ‘만난 사람들’ 8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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