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행복주택에 9만명 몰려 ‘48.7대 1’…‘헬리오시티’ 월세 79만원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24 14:50:59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올해 서울 첫 행복주택 청약에 9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4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진행한 2026년 1차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1884가구 모집에 9만1772명이 신청했다. 행복주택은 무주택 청년,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에 공급하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이번 모집에서 최고 경쟁률은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로, 전용면적 40㎡ 청년 우선공급 1가구 모집에 2822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2614대 1, 광진구 ‘DM7세종’이 1300.7대 1, 강동구 ‘고덕아르테온’이 1253대 1,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06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 전체의 경쟁률로는 청년 계층 예비자 전형으로 2세대를 모집한 관악구 ‘더헤르미온’이 2338명이 지원해 111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강남구 ‘대치르엘’이 895.0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은 낮은 주거비 때문으로, 행복주택은 시중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보증금과 임대료가 책정돼 있다.
이번 모집에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59㎡ 신혼부부 공급은 보증금 2억1600만원에 월 임대료가 79만1000원이다. 지난 10일 같은 면적이 보증금 8억원에 월 임대료 11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보증금은 27%, 임대료는 약 72% 수준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서울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공공임대 청약 경쟁률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일각에서는 지방권역 행복주택은 수요가 부족해 빈집으로 남는 경우도 있어 지역별 수급 상황에 맞춘 유연한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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