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발목 잡는 전장연, 내달 2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30 12:44:48

2일 오전 8시 1호선 시청역서 시위…매주 수요일 버스 시위까지
죄 없는 출근길 시민을 ‘볼모’로…도 넘은 단체행동에 비판 여론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반년 동안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시민들의 피로감과 거센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또 다시 출근길 발목을 잡겠다고 나서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전장연은 내달 2일 오전 8시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포스터. [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권리중심 일자리에 대해 끊임없이 폄하하고 왜곡하고 있다”며 “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의 해고에 이은 복직 책임 또한 회피하고 있다”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장애인 권리예산을 책임있게 보장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하루아침에 해고한 권리중심 일자리 최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을 즉각 복직시켜라”라고 촉구했다.

서울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는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중증·탈시설 장애인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했던 사업으로, 지난 2020년 시행된 후 2024년 오세훈 시장에 의해 폐지됐다.

전장연은 앞서 지난 29일, 내달 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8시에 출근길 버스 시위도 병행할 것을 예고했다. 이들은 혜화로터리 여운형활동터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며 ‘출근길 버스 탑니다’ 행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전장연의 이같은 시위 예고에 출근길에 나서야 하는 수 많은 시민들은 교통 대란을 우려하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 등에는 “자신들의 권리만 주장하면서 타인의 생업과 일상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의 발을 마비시키는 행위가 과연 정당한가” “시민을 볼모로 한 고질적 시위방식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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