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6 투자선도지구’ 5곳 선정…지방 균형성장 거점 육성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30 15:35:48

‘청주·무주·진도·보은·인제’ 최종 낙점
국비 최대 100억원 지원 및 규제 완화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2026년 투자선도지구 공모’ 결과 충북 청주, 전북 무주, 전남 진도, 충북 보은, 강원 인제 총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성장거점 육성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해 중소도시의 성장동력을 키우는 핵심 수단으로, 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에는 파격적 세제 감면과 규제 완화 혜택이 집중 투입돼 지방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청댐 수열특화단지 투자선도지구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청주는 대청댐 용수의 연중 일정한 수온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의 냉각에 활용하는 친환경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이는 전력 소모가 큰 데이터센터 냉각을 대청댐 수열에너지로 해결해 에너지와 탄소 소비를 줄이는 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3515억원을 투입하고, 국비·지방비를 각각 5억원씩 투자해 총 사업비는 3525억원이 투입된다.

무주에는 현대로템이 초음속 제트엔진·우주발사체 엔진 연구개발부터 시제품·시험·양산까지 한곳에서 만드는 항공·우주 종합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이곳은 대전 국방과학연구소·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 거점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고, 현대로템 303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3488억원 규모다.

진도는 김·수산물 산지의 강점을 살려 생산·가공·연구·수출을 한곳에 묶은 ‘K-푸드 김 수출 허브’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1011억원을 투입해 김 생산·가공 시설, 수산종자 실용화센터 등과 함께 상수공급시설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보은은 숙박시설이 부족해 방문객이 이탈하던 구병산 관광지에 호텔·콘도 등 체류형 휴양·체험시설과 구병산IC(하행선)·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812억원 규모다.

인제는 접경지역의 군부대 수요를 겨냥해 군납식품 및 보급품 제조, 물류를 한곳에 모은 국방·군납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동서고속철도 인제역과 연계해 일자리와 정주 기반도 넓힌다. 총 사업비는 500억원이 투자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개발계획 반영 및 관계기관 협의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고시되고,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지구에는 조세·부담금 감면, 건폐·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제공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 촉진지구에 해당하는 투자선도지구는 기반시설 조성 등에 국비 최대 100억원이 지원된다. 사업시행자는 개발부담금 감면과 함께 법인세·소득세 3년간 50% 감면, 입주기업은 법인세·소득세 3년간 전액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취득세 및 재산세는 조례에 따라 50% 범위 내에서 감면받을 수 있다.

신광호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통해 지역에 첨단산업 투자를 촉진하고,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지방을 균형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계획의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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