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위치에 맞지 않는 행동”…박지성, 축구협회 개혁 반발에 ‘일침’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21 17:58:35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평소 특정 인물을 향한 공개 비판을 자제해온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최근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의 날선 비판에 대해 단호한 메시지를 던졌다.
박 위원장은 지난 16일 서 협회장이 “박지성·이영표가 뭘 안다고 K축구혁신위원회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많은 이들이 거부감을 보인 것은 결국 그 위치에 맞지 않는 행동이었음을 증명하는 결과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축구가 현재 상황에 처한 것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투명하게 소통하고 앞으로 어떤 행동과 말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축구계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0일 3차 K축구혁신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개편안과 거버넌스 개선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구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핵심 쟁점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방식 개편이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이 참여한 채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체육회가 현재 300명 이내 간선제로 규정한 회원종목단체 규정을 조속히 개정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박 위원장은 “차기 회의 시 보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공정성과 대표성, 그리고 실현 가능성이다”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앞서 지난 16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체육회 정관의 선거인단 관련 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 2200명인 선거인단을 9만20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일부 시·도 축구협회장을 중심으로 개혁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규정 개정에 따라 협회도 발맞춰야 하는 만큼 반발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만, 이로 인해 개편안이 무산돼 원상태로 돌아갈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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