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형 생리대 흡수력·착용감·가격 ‘제각각’… “체형·성능 고려해야”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21 17:41:40

한국소비자원, 7개 브랜드 시험평가 발표
안전성은 전 제품 적합, 가격차는 최대 2배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가 제품에 따라 흡수성능, 착용감, 가격 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1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팬티형 생리대 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흡수성능, 착용감, 안전성, 가격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서. [자료=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 생리대에 흡수된 액체가 다시 피부에 묻어나는 정도를 나타내는 역류량은 좋은느낌 ‘무표백 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가 1·2차 시험 모두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흡수시간은 흡수량 3ml 기준는 4개 제품이 2초대를 기록했고, 5ml 기준에서는 내츄럴코튼 ‘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가 3.6초로 가장 빨랐다. 반면 라엘 ‘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는 두 차례 시험 모두 20초 이상이 소요돼 다른 제품보다 흡수시간이 길었다.

20~40대 여성 소비자 1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착용 평가에서는 리버티 ‘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와 라엘 ‘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가 치수 맞음새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체 착용감은 라엘 제품이 3.8점으로 가장 높았다.

생리대 내부 습도를 측정한 결과에서는 내츄럴코튼, 순수한면, 쏘피, 라엘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낮은 습도를 유지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기본 품질과 안전성 시험에서는 질량과 강도 등 모든 항목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발암성 및 생식독성 우려가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10종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제품과 온라인 상품정보를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은 ‘Toxic free(무독성)’ 등 객관적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문구를 사용해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리버티 제품이 개당 5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쏘피 제품은 1160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간 가격 차이는 최대 2배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팬티형 생리대는 제품마다 치수 맞음새와 흡수성능, 가격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체형과 사용 환경을 고려해 제품을 비교한 뒤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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