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준 수출 7094억달러 달성 ‘역대 최대’ 경신…1조달러 눈앞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07 17:51:45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 ‘117일’ 앞당겨
1~8월 반도체 수출, 전년비 169.6% 증가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지난해 연간 전체 수출 실적을 117일이나 앞당겨 돌파하면서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5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수출실적이 709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7093억달러)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연도별 수출액 현황. [사진=관세청]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 수출은 중동상황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수출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역대 동월 대비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지난 1~8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6% 증가해 2812억달러로 전체 비중의 40.6%를 차지했다. 또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2% 증가해 336억달러로 집계됐다.

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선박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0.7%, 28.1%, 12.4% 증가하는 등 주요 수출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동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지만, 중국·베트남·미국은 각각 76.1%, 57.7%, 57% 증가하는 등 주요 수출국에서 증가했다. 이외 홍콩(170.7%), 말레이시아(95.4%), 대만(61.3%)에서 늘어났다.

관세청은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견조한 수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사상 최초로 연내에 연간 수출 1조달러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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