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2.8% 상승…두 달 연속 상승폭 둔화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1-03 14:59:12

국가데이터처, ‘10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석유류 14.9% ‘급증’·신선식품 6.2% ‘급락’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소비자물가가 지난 8월 이후 두 달 연속 오름세가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한 120.73으로 집계됐다.

10월 소비자물가동향. [사진=국가데이터처]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물가는 국산 쇠고기와 수입 쇠고기가 각각 9.1%, 7.2% 올랐지만, 상추(44.3%)와 사과(13.4%)는 급락세를 보여 지난해 10월보다 총 1.7% 하락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경유와 휘발유 등 석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14.9% 올라 전체 공업제품 물가 상승률을 0.56%P 끌어올렸다.

또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보다 0.4% 소폭 상승했고, 서비스는 2.7% 올랐다.

한편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와 가계 비중이 높은 생활물가지수는 각각 2.8%, 2.6%씩 상승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신선채소가 급락해 6.2% 하락했다.

권대영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중동전쟁의 불확실성과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주요국 대비 안정적 수준을 보인다”며 “누적된 물가 상승의 여파로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고 물가 상방 압력과 리스크도 남아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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