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출시 첫 날부터 ‘흥행 돌풍’…정부, 2차 물량 조기 공급 검토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26 09:56:42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첫 날부터 물량 대부분을 소진하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금융당국의 2차 물량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판매를 시작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당일 은행권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물량이 조기 소진됐다.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판매 물량은 개시 반나절 만에 대부분 소진됐고, 일부 증권사의 온라인 판매분 역시 시작 10분 만에 마감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체 판매 물량 6000억원 가운데 약 5224억원이 첫 날 판매되며 소진율 87.1%를 기록했다. 현재 남은 물량은 은행권 약 61억원, 증권사 약 714억원 규모다. 온라인 물량의 경우 신영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판매사에서 사실상 모두 소진된 상태다.
은행권에서 판매된 물량 가운데 서민형 가입자 비중이 40%를 넘어선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금융위원회는 당초 전체 공급 물량의 20%를 서민형 상품으로 우선 배정했지만, 실제 현장의 수요는 이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 내부에서는 추가 물량 공급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내년 배정 물량 일부를 조기 공급하거나 별도 추가 판매를 진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성장펀드의 이같은 흥행 배경은 강력한 세제 혜택과 정부의 손실 보전 조건이 꼽힌다. 해당 펀드는 정부가 투자 손실을 최대 20% 내에서 우선 부담하고, 투자금 18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투자 기간이 다소 긴 만기 5년의 폐쇄형 상품으로, 세제 혜택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3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특히 중도에 해지하거나 지분을 매각할 경우 그동안 받은 세제 혜택이 추징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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