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곳 공공주택지구 지정… 총 13만호 공급 본격화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31 12:49:28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국토교통부가 31일 수도권 주거안정을 위해 총 13만 3천호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지정·승인했다. 이번 조치로 공공임대 4만호, 공공분양 3만 4천호가 포함되며, GTX-C 등 철도망과 대규모 공원·자족용지를 통해 신도시 자족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지정·승인을 통해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① 의왕군포안산지구
의왕군포안산지구는 597만㎡ 규모에 총 41,518호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14,565호와 공공분양 9,166호가 포함되며, 여의도공원 7배에 달하는 163만㎡의 공원녹지와 66만㎡의 일자리 공간이 조성된다. GTX-C와 1호선 의왕역, 4호선 반월역이 인접해 서울 강남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② 화성봉담3지구
화성봉담3지구는 229만㎡ 규모로 18,270호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6,978호와 공공분양 3,446호가 포함되며, 여의도공원 3배 규모의 66만㎡ 공원녹지와 19만㎡ 자족용지가 마련된다. 수인분당선 봉담역(가칭)이 신설돼 수원역까지 8분 내 접근 가능하며, 주요 고속도로와 인접해 수도권 전역 연결성이 높다.
③ 인천구월2지구
인천구월2지구는 220만㎡ 규모에 15,996호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4,843호와 공공분양 4,857호가 포함되며, 여의도공원 2배 규모의 56만㎡ 공원녹지와 37만㎡ 자족용지가 조성된다. 문학경기장역(인천 1호선)과 GTX-B 신설역(인천시청역 예정)이 인접해 여의도권까지 30분 내 접근 가능하다.
④ 과천갈현지구
과천갈현지구는 13만㎡ 규모에 960호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296호와 공공분양 298호가 포함되며, 3만㎡ 공원녹지와 1.8만㎡ 자족용지가 조성된다. 인덕원역(4호선)이 인접하고 GTX-C,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 신규 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강남·판교 등 주요 도심 접근성이 강화된다.
⑤ 시흥정왕지구
시흥정왕지구는 10만㎡ 규모에 1,271호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910호가 포함되며, 1.7만㎡ 공원녹지가 조성된다. 정왕역(4호선·수인분당선)이 인접해 서해선 환승이 가능하고, 평택시흥고속도로·국도 77호선 등 간선도로와 연결돼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⑥ 구리토평2지구
구리토평2지구는 서울 인접 한강변에 위치해 거주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수변공간을 특화하고 선형 공원·녹지를 조성해 보행 친화 도시로 계획된다. 장자호수공원역(8호선)이 도보 4분 거리에 있어 송파까지 25분 내 접근 가능하며, 강변북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성을 강화한다.
⑦ 오산세교3지구
오산세교3지구는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 위치해 기업 수요를 고려한 도시 지원시설 용지가 반영된다. 오산세교 1·2지구와 연계해 교육·문화·의료 기반시설을 배치하며, 오산역(GTX-C 연장선·1호선)과 연계한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구리토평2와 오산세교3은 지구 지정 이후 ’26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각각 ’27년과 ’28년에 지구계획이 최초 승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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