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도경채 EP.1 공개…목동 수주전에 ‘사활’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07 17:32:56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도시경제채널은 7일 ‘현장리포트 도경채 EP.1 – 목동 수주전 사활,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를 공개했다.

현장리포트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짚어보며 취재하는 도시경제채널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번 편에서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 대해 취재했다.

목동은 ‘살기 좋은 동네’ ‘학군 1번지’ 등의 수식어로 유명했다. 다만, 최근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르며 각종 건설사가 앞다퉈 깃발을 꽂으려는 ‘재건축 고지’의 느낌이 강해졌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1985년께 입주가 시작돼 지금까지 약 40년 가까이 지난 만큼 서울의 대표적 계획도시로 자리 잡았다. 현재 재건축을 통해 다시 태어나기 위한 준비 중으로, 실제로 현장에서는 각종 건설사의 현수막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인근 주민은 “대우·롯데 직원들이 많이 왔었다”며 “DL이앤씨도 오고, IPARK현대산업개발도 왔다 갔다”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일찍부터 브랜드 홍보관을 설치하며 홍보 전쟁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써밋 목동 라운지’를 개관했고, 롯데건설은 ‘르엘 목동’,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개관하며 각자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형남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 소장은 “8·11·14단지를 중심으로, 모든 단지에 관심을 두고 수주에 적극 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이 목동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바로 목동의 압도적 사업성 때문이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가 모두 재건축되면 일대는 현재 2만6000여가구에서 4만7000여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업비도 3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이 가운데 14단지는 압도적 세대수로 인해 ‘주요 단지’로 부상했다. 현재 약 3100세대 규모를 자랑하는 ‘매머드급’ 단지지만, 재건축 이후에는 5123세대(임대 729세대) 규모로 탈바꿈해 각 건설사마다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서는 14단지 뿐만 아니라 5·7단지 또한 치열하게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숙 공인중개사는 “용적률과 수익성이 좋고, 5단지 같은 경우에는 일반 분양분이 1600개 이상 나와서 90% 이상 분양이 나오는 만큼 이익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과잉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승원 목동5단지 정비사업위원장은 “과도한 경쟁이 벌어지면 주민들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로 너무 비현실적 조건이 들어와 추후에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더욱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목동 6단지는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고, 8·10·12·13단지가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 향후 시공사 입찰 공고는 계속되는 만큼 업체간 치열한 수주전과 함께 과열 경재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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