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국내 비은행 최초 4억달러 규모 포모사본드 발행

이소정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10 15:13:35

수요예측서 발행액 4배 넘는 16.9억달러 몰려…금리 33bp 절감

[도시경제채널 = 이소정 기자] 신한카드는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 최초로 변동금리부채권(FRN) 구조의 포모사본드를 미화 4억달러(한화 약 6132억 원) 규모로 공모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모사본드는 만기 3.5년의 변동금리부채권으로, SOFR(미국 국채 담보 익일물 대출 금리)에 0.82%를 가산한 금리로 확정됐다. 고정금리 환산 기준으로도 비은행 금융기관 포모사본드 발행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다.

신한카드.

수요예측에서는 대만 내 은행·증권사는 물론 아시아 주요 60개 기관이 주문에 참여하는 등 발행액의 4배가 넘는 총 16.9억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신한카드는 이같은 투자 수요에 힘입어 최초 제시 금리(IPG) 115bp 대비 33bp를 절감하며 역대 3번째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카드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대만 투자자와의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투자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변동금리부채권 구조를 택한 전략이 적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발행이 비은행계를 포함한 국내 발행사들에 새로운 조달 옵션을 추가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채권 시장을 통해 차입선을 다변화하고 안정적 조달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의 국제 신용등급은 무디스 ‘A2’, S&P ‘A-’다. 이번 채권은 크레디아그리콜과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 주관했고, 대만 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 거래소에 동반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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