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4월부터 유료 전환… 차량도 7대로 확대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3-15 11:52:18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오는 4월 6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운행 대수도 기존 3대에서 7대로 확대되며,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차량 사진(에스더블유엠)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차량 사진(카카오모빌리티). / 서울시


서울시는 2024년 9월부터 무료로 운영해온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를 다음 달부터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요금은 거리나 시간에 관계없이 기본요금만 적용되며, 심야 할증만 반영된다. 요금은 시간대별로 4,800원에서 최대 6,700원까지 책정된다.

운행 시간은 평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이며, 강남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약 20.4㎢) 내에서만 탑승 가능하다. 이용자는 ‘카카오T’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고 ‘서울자율차’를 호출하면 된다.

운행 차량은 기존 3대에서 7대로 늘어난다. 기존 운행업체인 SWM이 2대를 추가하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모빌리티가 EV6 차량 2대를 투입한다. 모든 차량은 외부 전문가의 보안성 점검과 안전운행 평가를 마쳤다.

서울시는 향후 자율주행 택시의 주간 운행 확대도 검토 중이며, 기존 택시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사회적 갈등 없이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자율주행 택시는 지난 17개월간 7,754건의 탑승 기록을 남겼으며,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복잡한 강남 도심에서 성공적으로 운행해온 자율주행 택시가 정식 교통수단으로 첫발을 내딛는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이 기존 운수 체계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자율주행택시 운행개요. 서비스 구간 및 카카오T 서울자율차 호출 화면.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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