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4지구, 한강변 1,439세대 공급 본격 추진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27 12:59:22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사업이 15년 만에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26일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조건부(보고)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건축, 경관, 교통, 교육, 공원 등 8개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심의로,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지하 6층 지상 64층 규모의 10개 동으로 총 1,439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267세대는 공공주택으로 포함되며, 공공청사와 공원 등 다양한 공공기여 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한강변에 10~40m 규모의 통경축을 확보해 개방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성수역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선형공원을 조성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11년 정비계획이 수립됐지만,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4개 지구가 동시에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그러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2025년부터 각 지구별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계획이 변경되면서 이번 통합심의를 계기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
단지 내부에는 성덕정길의 기존 가로체계와 연계해 지역 주민에게 열린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한다.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어린이 돌봄시설, 작은 도서관 등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주민과 상생하는 열린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이번 성수4지구 통합심의 통과를 시작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다른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31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고층 아파트 건립에 따른 구조적 안전성 보완도 조건부로 부여됐다. 서울시는 “남은 행정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택공급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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