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양심 불량’ 부정 승차 연평균 5만건 ↑…연간 단속액만 25억원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28 14:30:17
서울교통공사, 최근 3년간 연평균 5만3000건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부정 사용도 ‘기승’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설치된 교통카드 키오스크. [사진=연합뉴스]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부정 사용도 ‘기승’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최근 3년간 서울 지하철 부정 승차 건수가 연평균 5만3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단속액도 연간 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27일 부정 승차 사례가 갈수록 기승을 부림에 따라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정승차의 주요 유형은 ▲승차권 없이 이용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 사용 ▲할인권 부정 이용 등으로, 특히 우대용 교통 카드 부정 사용이 전체 부정승차 유형 가운데 약 80%에 달했다.
기후동행카드의 부정 사용 건수도 지난해 한 해 동안 5899건이 단속됐다. 이에 공사는 기후동행카드 부정 사용 예방을 위해 개집표기에 보라색이 표시되도록 하고, ‘청년 할인’ 음성이 송출되도록 조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부정승차는 명백한 범죄 행위인 만큼 홍보 및 캠페인, 강력한 단속을 통해 올바른 지하철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부정승차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부정승차로 적발된 승객이 부가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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