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잇단 싱크홀 사고…양천구는 ‘선제적 예방’ 나선다

윤문용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04 12:13:17

황희 의원, 국토안전관리원과 합동 정밀 점검…촘촘한 안전망 구축 강조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서울에서는 최근 몇 년간 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시민 안전을 위협했다. 

2024년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는 차량이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고, 2025년 강동구 명일동에서는 직경 20m 규모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매몰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송파·서초·성수동 등에서도 유사 사고가 반복되며 지하 공사 부실과 노후 시설물 관리 문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황희 의원-국토안전관리원, 양천구에서 예방 중심 대응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양천구에서는 사고 발생 후 복구가 아닌 사전 예방에 방점을 찍는 활동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4일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은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지반침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양천구에서는 103개의 공동(空洞)이 발견돼 복구된 바 있으며, 이번 점검은 추가 위험 요인을 뿌리 뽑기 위한 정밀 조사다.


양천구 지하안전 점검 개시식 / 황희 의원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정밀 탐사

이번 점검에는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장비가 투입된다. 전자기파를 활용해 지표 하부의 빈 공간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차량형·핸디형·공동확인용 등 고성능 장비 3대가 동원된다. 이를 통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싱크홀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황희 의원, 재난 대응 광폭 행보

황희 의원은 싱크홀 점검뿐 아니라 양천구 전반의 재난 대응 체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소방서·경찰서·서울에너지공사·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겨울철 재난 대비 안전간담회’를 열어 기관 간 협업 시스템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특성 고려한 대응

양천구는 노후 공동주택과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지반 안전과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크다. 황 의원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강조했다.


‘안전 도시 양천’ 비전

황희 의원은 “이번 지반침하 안전점검은 싱크홀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국토안전관리원 등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 도시 양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 전체에 주는 시사점

서울 곳곳에서 반복된 싱크홀 사고가 인재적 성격을 띠고 있는 가운데, 양천구의 예방 중심 대응은 다른 자치구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사고 이후 복구가 아닌 사전 점검과 정밀 탐사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이야말로 서울시 전역에 확산돼야 할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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