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혁신성장시설 신축·신촌마포3구역 재개발, 본격 추진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3-05 12:50:04
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 활성화 동시에… 교육·연구·주거·창업 인프라 확충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가 4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와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서강대학교 혁신성장시설 신축과 신촌 마포3구역 재개발사업을 각각 원안·수정 가결했다. 이번 결정은 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비사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사례로, 교육·연구·주거·창업 인프라를 아우르는 도시계획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다.
서강대학교 혁신성장시설 신축, 원안가결
서울시는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의 도시계획시설(학교) 및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학교 경계부의 사선제한을 배제해 캠퍼스 공간 활용이 유연해졌으며, 시스템반도체학과·인공지능학과 등 첨단 학과를 집적하고 산·학·연 협력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주민을 위한 ‘미래기술교육센터’가 조성돼 AI 활용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한다. 핵심 시설인 ‘학생창의연구관’은 연면적 1만8천㎡, 지상 13층 규모로 2027년 착공해 202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는 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동시에 실현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신촌 마포3구역 3지구 재개발, 수정가결
같은 날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는 신촌지역 마포3구역 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신촌역 인근 노고산동 일대로, 사업성 부족으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변경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정비계획 변경에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변경사항이 반영됐다. 최고 높이는 기존 100m에서 155m로 완화됐으며, 지하 7층·지상 42층 규모의 공동주택(298세대), 업무·근린생활·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소형주택 위주의 공급에서 벗어나 중형주택(59㎡, 85㎡ 이상)을 도입해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하도록 했다.
사업지 북측과 동측의 이면도로를 각각 2m 확폭하고 전신주를 지중화해 가로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대학밀집지역 특성을 반영해 청년창업정보교육센터와 외국인 주민센터를 공공시설로 도입,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지원 공간을 마련한다. 이는 지역 특성에 맞춘 공공기여로 평가된다.
노후 상·하수관로 정비도 포함됐다. 대상지 내외의 관로 개량을 의무화하고, 인접지 관로 개량 시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해 방재안전 항목으로 최대 40%까지 허용용적률을 완화했다. 이는 정비사업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조치다.
안대희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정비계획은 신촌지역 마포1~4구역에 기본계획 변경 사항을 반영한 첫 사례”라며 “신촌역 일대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돼 지역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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