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시장, 58년 만에 ‘역사 속으로’…최고 29층 주상복합 변신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03 17:33:33

서울시 제13차 통합심의 조건부 가결
230세대 규모 주거·상업 복합공간 조성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지난 1968년 문을 연 이후 지역 주민의 생활 기반으로 자리매김한 서울 구로구 오류시장이 5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구로구 오류동 38-7번지 일대 ‘오류시장 시장정비사업’에 대한 건축, 경관, 교통, 소방, 교육 5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오류시장 시장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오류시장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공실 증가와 D등급 재난위험시설 지정 등 시설 정비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지난 2023년 시장정비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오류시장은 총 2개 동, 최고 29층, 230세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저층부 판매시설은 기존 시장 기능을 유지하고 상부에는 공동주택을 배치해 주거와 상업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환경 개선 및 신규 주택 공급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도로 개설을 통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를 계기로 그간 지지부진했던 오류시장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숙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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