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하안 재건축 갈등 ‘봉합’ 총력…공공임대 비율 ‘1%’ 제시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16 17:23:08

박승원 광명시장, “심려와 불안 끼쳐 송구”
정례 간담회 신설 및 담당 인력 보강 지원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최근 공공임대주택 정비계획 반영 지침을 둘러싸고 시와 주민간 갈등이 불거지며 사업에 차질을 빚었던 경기도 광명시 철산·하안 재건축사업이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광명시가 당초 요구했던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낮추는 대안을 제시하며 갈등 봉합에 나섰기 때문이다.

광명시는 지난 15일 재건축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고, 앞서 제시했던 공공임대주택 3.75% 반영안 대신 ‘1% 반영안’을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광명시청 전경. [사진=광명시]

이번 비율 조정은 주민들의 분담금 가중 우려를 수용해 도출된 것으로, 반영 시기는 구역별 정비계획 결정(변경) 단계에서 협의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또 갈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된 철산·하안 단지에 행정 지원도 강화한다. 주민과 관계부서, 광명시장이 참여하는 정례 간담회를 신설·운영해 구역별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재건축 담당인력 보강을 통해 행정 지원에 힘을 더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여러분과 사전에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했다”며 “사전 설명과 논의가 부족한 상태에서 협조를 요청해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시의 주요 정책 추진 시 반드시 주민과 사전에 논의하겠다”며 “도시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공공성 확보와 함께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하고 정비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에 귀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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