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추석 차례상, 대형마트·온라인 대비 약 6만원 저렴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16 17:30:09

한국물가협회 조사, 추석 차례상 비용 전년 대비 4.1% 상승
전통시장 30만3750원·대형마트 36만1300원·온라인 36만2970원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나 온라인보다 약 6만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조사 전문기관 한국물가협회는 서울·부산·인천·대구 등 6개 도시에서 추석 차례상 28개 품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총 비용은 전통시장 30만3750원·대형마트 36만1300원·온라인 36만2970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6개 도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 [사진=한국물가협회]

품목별로는 신선 농수축산물은 전통시장이, 저장·가공식품 일부는 대형마트와 온라인이 각각 저렴했다.

조사 품목 28개 가운데 전통시장에서 과일·고기·채소류 등 신선식품 대부분을 포함한 18개의 품목이 가장 저렴했다. 또 밀가루·두부 등 가공식품 위주로 한 7개 품목은 대형마트가 저렴했고, 송편·약과·식용유 3개 품목은 온라인이 가장 가격이 낮았다.

한편 전통시장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4.1% 오른 30만3750원으로 집계됐다. 차례상의 중심이 되는 배·쇠고기 양지·우둔/설도가 지난해 대비 각각 16.0%, 10.5%, 11.9% 오르며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여름 폭염 영향으로 애호박·무 등 채소류 가격이 오른 반면 밤·대추 등 견과류와 유과는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임상민 한국물가협회 팀장은 “올해 차례상 비용의 채널간 격차는 대부분 신선식품에서 발생했고, 28개 품목 가운데 18개가 전통시장에서 가장 저렴했다”며 “신선식품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하고 가공식품은 대형마트나 온라인을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