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국은행 앞 분수대 ‘북서울꿈의숲’으로 이전…‘시민광장’ 조성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16 18:33:51
신세계, 사업비 전액 사회공헌 부담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시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를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보행과 휴식, 공연과 축제가 가능한 시민광장으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분수대와 단차 등으로 나뉘어 있던 공간을 하나의 광장으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걷고 쉬며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은행 앞 분수대 자리 ‘시민광장 재편’ 조감도. [사진=서울시]
시민광장의 수용 규모는 보수를 통해 기존 약 2300명에서 약 7000명으로 늘어날 예정으로, 평상시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계절과 행사에 따라 야외도서관과 버스킹, K-POP 공연, 바닥분수, 서울 썸머비치, 크리스마스 축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또 명동스퀘어의 대형 미디어 콘텐츠와 연계하고, 명동에서 남대문시장과 남산으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 도심에서 머물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체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명동을 뉴욕 타임스퀘어와 도쿄 시부야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올해 추진 중인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3천만 매력 관광도시’ 조성과도 연계해 사계절 축제와 야간관광, 체험형 관광 콘텐츠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978년 설치된 분수대는 역사적·조형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철거하지 않고 보수·복원한 뒤 북서울꿈의숲 동문광장으로 이전된다.
서울시는 이달 중순부터 공사에 착수해 기존 부지는 평탄화 작업을 거쳐 연말까지 임시광장으로 조성하고, 이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본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반세기 가까이 서울 도심의 상징이었다”며 “이제 그 자리는 시민과 관광객이 걷고 쉬며 문화를 즐기는 광장으로 다시 태어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분수대 이전 부지를 제공하고, 중구청은 광장 조성 이후 운영·관리를 맡는다. 또 신세계는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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