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싸라기’ 코오롱 부지, 2032년 ‘강남 랜드마크’로 재탄생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14 17:15:44
663억원 투입, 스포츠·문화·휴식기능 결합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⑤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 50년간 코오롱그룹이 보유해 온 코오롱스포렉스 부지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을 적용한 입체형 공공공간과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⑤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 위치도와 조감도 / [사진=서울시]
그동안 해당 부지는 경부간선도로로 인한 물리적 단절과 개발 여건 제약 등으로 활용도가 제한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21년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완료했고, 이후 강남 도심 기능 강화와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도입 등을 반영해 지난해 12월 추가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개발계획은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을 통해 지상층 바닥면적을 최소화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공공간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오랜 기간 지역의 상징적 공간 역할을 해온 장소성을 반영해 운동시설 기능을 고도화하고, 스카이가든 등 다양한 공공공간을 조성해 시민 중심의 활력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 용허리근린공원과 길마중길, 단지 내 공개공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입체적 녹지체계를 구축하고, 스포츠·워터플라자와 문화·여가시설 등을 복합 조성해 공공성과 개방성을 강화한다.
공공기여 규모는 약 663억원으로, 서초대로 장기미집행 도로부지 보상과 복합문화시설 조성, 용허리근린공원 일대 환경개선 및 고도화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심의 완료에 따라 특별건축구역 지정과 건축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코오롱스포렉스 부지는 사전협상 제도와 창의·혁신디자인을 적용해 입체적 공공공간이 결합된 강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휴식·녹지 공간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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