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복지플랫폼 ‘서울런’, 가입자 4만명 돌파…‘종합 교육 플랫폼’ 도약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14 18:22:48

오는 6월부터 AI 영어·진로 콘텐츠 강화
내신 등급 향상·사교육비 월 34.7만원 절감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시는 대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 가입자가 8일 기준 4만명을 돌파했고, 오는 6월부터 AI 기반 영어 학습 콘텐츠와 진로 콘텐츠를 신규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도입된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1대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 사다리로, 현재 충북, 인천, 김포 등 7개 시도로 확산돼 청소년과 청년들을 지원했다. 

서울런(Seoul Learn). [자료=서울시]

학업 성과 면에서도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서울시가 해마다 실시하는 성과평가 결과, 2025년 고등학생 이용자의 평균 내신은 1학기 3.52등급에서 2학기 3.16등급으로 0.36등급 올랐다. 학습 역량은 2022년 75점에서 2025년 83점으로, 학습 태도는 같은 기간 75점에서 85점으로 각각 10.7%, 13.3% 향상됐다.

특히  이용하는 교육 서비스(정규 교육 제외) 가운데 ‘서울런’ 비중이 50% 이상인 학생은 내신이 0.42등급 상승해, 0.20등급 상승에 그친 50% 미만 학생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서울런’ 이용 가구 가운데 사교육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10.3%p 올랐고,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34만7000원이었다. 대학 합격 인원도 2023학년도 462명에서 2026학년도 914명으로 4년새 약 2배 증가했다. 

오는 6월부터 새로 도입되는 학습사이트는 AI 기반 영어 학습 콘텐츠 ‘말해보카’와 비즈니스 트렌드·직무역량 관련 2500여개 강좌를 제공하는 이러닝 플랫폼 ‘스튜디오’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학습사이트는 기존 26개에서 28개로 늘어난다. 이용자 1인당 선택 가능한 학습사이트도 최대 6개(진학 4개, 진로 2개)에서 8개(진학 4개, 진로 4개)로 확대된다.

새로 신설되는 ‘AI·진로’ 카테고리에서는 패스트캠퍼스, 클래스101, 구름에듀 가운데 하나를, ‘자기계발’ 카테고리에서는 스튜디오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진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대학·청소년시설·진로체험 전문기관과 연계한 ‘진로 캠퍼스’를 60개소로 확대해 항공, 반도체·로봇,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00여명의 청소년에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체능 진학 희망자를 위한 대학 연계 특화 프로그램과 소통 전문가 강연·실습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특강’도 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또 AI 미래역량 지원도 본격화한다. 고등학생 이상 회원에게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해 자기주도 학습을 돕고, AI 활용 가이드도 함께 안내한다. 초·중학생에게는 KAIST와 협력한 AI·로봇 분야 프로젝트형 교육과 캠프를 운영해 과학기술 분야의 조기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멘토링 지원 영역이 확장돼 ‘올케어·독서·동행’ 멘토링 3종을 신설하고, ‘서울런’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 지도 역량과 학습 효과를 높인다. 여기에 130여명의 현직 실무자가 참여하는 사회초년생 대상 진로 멘토링을 확대 운영해 학업 동기부여와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부모의 경제력이 아닌 아이들의 잠재력이 미래를 결정하는 도시, 출발선이 달라도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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