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공사 품질관리 강화 위한 책자 발간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3-03 07:51:23

외부 전문가 합동점검·기동반 운영으로 건설자재 철저 관리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특별시가 건설공사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고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2026년도 알기쉬운 건설공사 품질관리’ 책자를 1일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지난해까지 개발된 시험방법과 법제도 개정사항을 반영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책자에는 건설자재별 품질관리 시험방법, 관련 법제도, 질의응답 등이 실무 중심으로 담겨 있어 현장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


서울시는 3월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시공, 구조, 품질, 토질 등 분야별 전문가 111명이 참여해 설계와 시공, 품질검사 전반을 점검하며, 건설사업관리 대상인 500억 원 이상 공사와 연면적 3만㎡ 이상 다중이용건축물이 주요 대상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부실시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공 건설공사장에는 ‘현장확인 기동반’을 운영해 불시에 레미콘, 철근 등 주요 건설자재를 수거·시험한다. 시험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재는 현장에서 즉시 반출하고, 적합한 자재만 사용하도록 조치해 불량 자재 사용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계획이다. 이는 부실시공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자재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조치다.

서울시 품질시험소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건설공사 품질관리와 토질·화학 시험분석, 계량기 점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단순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현장 점검과 시험을 병행하며 기술과 실무를 아우르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책자 발간 역시 이러한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추진된 것이다.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국장은 “법과 제도에 근거한 철저한 점검과 현장 중심의 전문가 투입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부실’이라는 단어가 사라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실무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건설공사 품질관리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책자와 점검 강화 조치를 통해 건설공사 품질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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