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조원’ 목동12단지·성수2지구, 시공사 선정 착수…하반기 정비사업 ‘빅매치’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08 15:38:09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12단지 재건축과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 재개발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나서 총 3조8000억원 규모의 ‘빅매치’가 시작됐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12단지 재건축 조합과 성수2지구 재개발 조합은 전날(7일) 동시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목동12단지는 양천구 신정동 326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3층 총 22개 동 281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현재 통합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조합은 오는 15일 오후 2시 현장설명회를 갖고 다음달 31일까지 시공사의 입찰제안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1조7888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980만원에 달한다. 입찰 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공동도급(컨소시엄)은 불가하다.
단지가 속한 목동 신시가지 일대는 총 14개 단지 4만여가구 규모의 노후 주거단지가 모여있는 만큼 서울 서남권 최대 재건축 승부처다. 앞서 지난달 27일 DL이앤씨가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 1호 시공사로 선정돼 재건축 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성수2지구는 성동구 성수2가1동 506번지 일대를 재개발한 사업으로, 49만680㎡의 주택용지에는 지하 6층~지상 65층 2609세대(임대 548세대)거 조성되고, 6만4068㎡의 복합용지에는 지하 5층~지상 44층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성수2지구 역시 오는 15일 오후 2시 현장설명회를 갖고, 다음달 31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입찰 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공동입찰은 불가하다.
성수전략지구는 총 9428세대(임대 2004세대)의 대단지로, 서울시는 한강과 직접 연결된 공원을 품은 수변 친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 롯데건설이 성수4지구, 지난 4월에는 GS건설이 성수1지구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
이들 사업지는 특히 모두 공동도급(컨소시엄)을 금하고 일반경쟁입찰 방식을 택함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DL이앤씨는 최근 목동6단지 재건축사업 수주에 이어 목동14단지와 성수2지구, 여의도 등에서도 사활을 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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