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3-09 13:30:36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성동구청장 시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 행정과 AI 혁신, 주거·교통·돌봄 정책을 통해 서울을 아시아 경제문화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세계가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서울에서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의 지난 10년을 ‘전시행정’으로 규정하며, 시민 중심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성동구청장 시절 성수동을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탈바꿈시킨 경험을 언급하며, “시민과 기업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행정을 서울에서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등 성동에서 시작된 제도가 전국적 표준이 된 점을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행정 혁신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건충족 자동인허가시스템’을 도입해 행정 속도를 두 배로 높이고, 시민이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맞춤형 복지가 자동으로 연결되는 지능형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AI 안전지도’를 통해 기후위기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와 ‘서울시민리츠’를 도입해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고, 시세의 70~80% 수준의 실속형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30분 통근 도시’를 완성해 시민의 시간을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돌봄 정책에서는 성동에서 검증된 모델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년제 시니어캠퍼스’와 ‘재가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해 어르신과 맞벌이 부부, 아이,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을 위한 일자리 생태계와 주거 지원망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을 아시아 경제문화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글로벌 혁신기업의 중심지로 재편하고, 홍릉·창동 바이오와 양재 AI 허브를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K-콘텐츠와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서울을 세계가 찾는 문화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정 전 구청장은 “이재명 정부와 손발이 맞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검증된 행정 능력과 현장 경험으로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와 싸우지 않고 시민의 불편과 싸우겠다”며 오는 6월 3일을 서울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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