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만큼 받는다’…서울시, 중소 건설사 ‘적정 공사비’ 산정 지원
김하늘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31 15:07:05
전기·기계설비 등 76개 공종 기준 마련
[도시경제채널 = 김하늘 기자] 서울시가 건설 현장 실무자가 ‘안전과 품질을 담보하는 적정 공사비’를 직접 산정·설계·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중소 건설업체의 정당한 공사비 산정을 돕기 위해 ‘공사 절차서’와 ‘공사비 산정기준(품셈) 해설서’를 제작·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사 절차서’는 전기설비 분야 각 공사 종류별로 시공되는 작업 순서를 표준화한 것으로, 건설업체가 청구하는 설계변경 공사비 누락 방지가 골자다. 설치 전 과정을 플로어 차트, 상세 사진, 해설로 알기 쉽게 볼 수 있고, 공사비 대가를 명시해 필수 비용이 빠지지 않도록 했다.
또 ‘공사비 산정기준(품셈) 해설서’는 발주·설계·시공 주체간 분쟁을 줄이고 합리적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으로, 개념 이해부터 과다·소 산출 요인 파악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건축물 내부 기계설비 76개 공사 종류가 포함된다.
‘공사 절차서’와 ‘품셈 해설서’는 오는 9월 중 전자파일과 인쇄본으로 배포되고, 전자파일은 시와 건설협회 홈페이지에 등재된다. 또 시공사 대상 하반기 교육 과정에 즉시 반영될 예정이다.
구성옥 서울시 계약심사과장은 “공사 절차서와 품셈 해설서를 시작으로 건설 관계자 교육을 통해 ‘일한 만큼 제대로 받는’ 공사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적정 공사비가 건설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지속 보완·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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