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 산업 생산지수 ‘보합’…건설·소비는 ‘적신호’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31 16:07:34

국가데이터처, ‘2026년 7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소비 2.4% ↓·설비투자 7.5% ↑·건설기성 1.1% ↓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7월 국내 산업 현장에서 생산과 소비가 주춤한 가운데, 반도체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한 투자 부문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 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20.2로 전월과 동일했다.

7월 산업활동 동향. [사진=국가데이터처]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과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감소해 6월보다 1.3% 줄어 124.4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1.1% 줄어든 81.5로 집계됐다.

광공업은 자동차에서 생산이 감소했지만, 전자부품 및 1차 금속 등에서 생산이 늘며 전월보다 0.2% 증가한 121.8을 기록했다. 공공행정은 특히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10.4% 증가한 111.2로 집계됐다.

소비는 증가세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해 전월 대비 2.4% 감소한 103.4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7월 소매 판매 감소가 6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업계 대규모 가전 할인행사로 큰 폭으로 증가했던 내구재 판매 조정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성도 토목에서는 공사실적이 늘었지만,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6월 대비 1.1% 감소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 기계를 중심으로 투자가 늘며 전월보다 7.5%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6월보다 0.8p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6월보다 0.4p 올랐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중동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민생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경기회복 흐름을 더욱 공고히 유지할 것이다”며 “성장의 성과가 민생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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