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핀테크랩, 글로벌 진출·투자 성과 본격화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1-02 15:15:38

CES 혁신상·국제금융센터지수 8위…K-핀테크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 ‘서울핀테크랩’이 글로벌 진출과 투자 성과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며 K-핀테크 성장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창업 초기 기업은 마포 제2핀테크랩에서, 성장 단계 기업은 여의도 핀테크랩에서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를 통해 발굴부터 글로벌 확장까지 전주기 지원을 이어온 결과다.

성과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2018년부터 2025년 3분기까지 입주기업 누적 매출은 8,662억 원, 투자유치는 5,295억 원, 고용은 4,621명에 달했다. 2025년 한 해 동안만 155개사를 지원하며 멘토링·컨설팅 337건, 사업 연계 33건을 성사시켰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HR 솔루션 기업 ‘맥킨리라이스’는 125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누적 175억 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세계 최대 핀테크 행사 ‘머니2020’에서 파트너십 미팅 174건을 성사시켜 463억 원 규모 투자 논의와 2,151억 원 기술 협상을 이끌었고,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는 비즈니스 미팅 165건, 투자 제안 20건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해외 파트너십 58건, 해외 매출 131억 원, 해외 법인 설립 8건 등 실질적 성과로 연결됐다.

기술 경쟁력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입주기업 크로스허브와 고스트패스는 CES 2026에서 각각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했다. 크로스허브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과 간편결제를 결합한 ‘Financial Passport’로, 고스트패스는 온디바이스 기반 비대면 인증·결제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는 서울핀테크랩의 해외 전시 지원과 글로벌 IR, 규제·보안 컨설팅 등 전주기 프로그램의 성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종합 10위, 핀테크 부문 8위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서울시는 2026년부터 자금 연계형 성장체계로 고도화해 투자·사업화·글로벌 진출을 아우르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2025년은 핀테크 기업의 성과가 수치와 사례로 입증된 해였다”며 “새해에도 세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 3월 5일 서울핀테크랩에서 열린 ‘핀테크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입주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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