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포트홀 27% 감소… 도로포장 표준모델 효과 본격화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1-02 15:24:10

내구성 강화·민원 감소·경제적 절감까지 실질적 개선 성과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1~11월 시내 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 건수가 1만 8948건으로, 최근 5년 평균 2만 5816건 대비 약 27% 줄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강수량이 오히려 늘었음에도 포트홀이 감소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입한 ‘서울형 도로포장 표준모델’의 효과가 입증된 사례로 평가된다. 이 모델은 고강성·고내구성 포장 기술을 표준화해 예방적 유지관리 체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실질적인 시민 불편도 줄었다. 지난해 1~9월 도로 파손 관련 민원은 1만 5771건으로 최근 3년 평균 대비 8% 감소했다. 제강슬래그와 고강성 콘크리트 포장 등 내구성이 높은 신소재를 적용한 결과, 도로 파손이 줄고 차량 주행 안전성이 높아졌다. 

특히 고강성 콘크리트 포장은 중앙버스정류장 403곳 중 136곳에 설치돼 있으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기후 대응형·기능성 포장 기술을 통해 도로 수명을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친환경성과 주행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경제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포트홀 긴급 복구와 교통 혼잡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줄고, 예방적 유지관리 체계가 자리 잡으면서 예산 집행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는 올해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표준모델 적용을 확대하고, 신공법·신기술을 지속 발굴해 극한 기후에도 안정적인 도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성과가 수치로 확인된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적용 구간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