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80개 품목 약가 인하…환자 부담 경감·건보 재정 확보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18 16:01:23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약품의 약가를 낮춰 국민의 약제비 부담을 덜고 건보 재정 건전성도 확보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6년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 대상 약제 81개 품목에 대해 제약사와 협상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제도’는 급여 등재된 약제의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일정 수준 증가해 재정에 부담이 가는 경우 제약사와 협상해 가·나·다 유형의 약가를 조정하는 제도다.
이번 ‘유형 다’ 협상을 통해 지난 1일부터 80개 품목의 약가를 인하했다. 평균 약가 인하율은 4.6%로, 재정 절감액 규모는 약 339억원이다.
협상 약제 품목 수는 지난해 117개보다 36개 감소한 81개다. 품목당 평균 재정절감액은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상승했다.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는 이번 협상으로 인하된 약제 가운데 43.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장기간 약을 먹어야 하는 만성질환자의 약값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을 통해 보험재정 영향이 큰 약제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아울러 국민의 약제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협상 대상 81개 품목 가운데 나머지 1개 품목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난임 치료제다. 공사는 정부의 지원 정책 확대에 따라 사용량이 늘어난 난임 치료제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및 제약협회간 협의 거쳐 개정된 지침을 적용했다. 해당 약제는 약가 인하 대신 일회성 환급 계약을 체결해 수급 차질을 방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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