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목동6단지 황희중 조합장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18 17:16:10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사업을 가장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목동6단지가 통합심의에 이어 시공사 선정까지 마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동6단지는 지난 6월 총회를 통해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인 만큼 DL이앤씨는 한강과 안양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와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한강변 특화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축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조합원들과의 소통과 신뢰가 주요 동력으로 꼽힌다. 목동6단지는 추진위원회를 거치지 않는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해 3개월 만에 주민 동의율 90% 이상을 확보했고, 서울시 통합심의도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통과했다.
현재는 통합심의 조건을 반영한 설계를 구체화하며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조합은 올해 안에 사업시행계획 총회를 진행하고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028년 하반기 이주를 시작해 2029년 말 착공 및 203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사업 상황과 향후 계획,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 조합원들과의 소통 방식 등에 대해 황희중 목동6단지 조합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목동6단지만의 장점은 무엇인지
A. 목동6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뿐 아니라 조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목동은 교육환경이 뛰어난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6단지는 여기에 더해 한강과 안양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조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이다. 조합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Q. 단 3개월 만에 주민 동의율 90% 이상을 달성한 비결은
A. 재건축은 결국 사람들이 하는 사업이다.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주민들의 공감과 참여가 없으면 속도를 낼 수 없다. 조합과 행정기관, 조합원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봤기 때문에 단기간에 높은 동의율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시공사 선정기준은 어떤가
A. 한강변 설계 경쟁력과 아크로라는 하이엔드 브랜드가 중요한 요소였다. 조합이 더 중요하게 본 것은 실제 한강변 설계 경쟁력이었다. 글로벌 설계사인 ‘저디’ ‘에이럽’ ‘MSP’ 등이 함께 참여해 목동6단지 입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설계를 제안했다. 한강과 안양천 조망을 극대화하고, 커뮤니티시설이나 조경 수준도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여러 현장을 통해 실적이 뒷받침해 주고 있는 점이 믿음이 갔다.
Q. 사업시행인가 총회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A. 올해 안에 총회를 진행하고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까지 받는 것이 조합의 의지다. 다만, 행정 절차와 관계기관 협의 결과 등에 따라 일부 일정은 조정될 수 있는 만큼 무리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목동6단지가 다른 정비사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A. 목동6단지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벌써 우리 단지가 롤모델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목동의 다른 사업지들이 시공사 입찰공고를 하면서 우리 단지 시공사 선정계획서를 많이 참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
Q.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목동은 14개 단지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 속도가 최우선 돼야 한다. 우리 6단지가 선두를 유지해 최초로 이주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조합에 대한 성원과 격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합이 잘못한 점이 있으면 항상 지적해 주고 애정 어린 격려를 부탁드린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