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3.3㎡당 공사비 ‘1300만원 시대’…공사비 지수 ‘역대 최고’ 경신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26 11:48:06
여의도 목화 평당 1370만원·압구정도 1250만원…조합원 부담 가중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재건축 공사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3.3㎡당 1000만원 시대에 이어 2년여 만에 1300만원대 도달한 것이다.
최근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낸 여의도 ‘목화아파트’ 공사비는 3.3㎡당 1370만원으로 책정됐고, 압구정4구역은 3.3㎡당 1250만원, 압구정5구역은 3.3㎡당 1240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공사비 급증은 조합원 부담으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실제로 일부 재건축 단지는 분담금이 수 억원 단위로 늘어나고 있고, 1기 신도시는 최대 7억원 수준의 분담금을 내야할 처지다. 이에 일부 단지는 사업 자체를 포기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공사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4.42로,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131.11)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우상향 흐름은 여전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공사비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져 조합원 분담금 또한 최소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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