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갈 길 명확하다”…주담대 금리 8% 넘나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01 17:01:20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갈 길이 명확하다”라는 발언이 사실상 오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거센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 시중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26~7.10% 수준으로 집계됐다. 약 보름 전과 비교해 하단은 0.01%포인트, 상단은 0.05%포인트 오른 것이다.
최근 주담대 금리 상단은 7%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고, 일부 은행은 하단마저 5% 중후반대로 높아져 금융권에서는 이르면 한 달 안에 주담대 금리가 8%를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대출금리 상승은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 증가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지난 29일 4.207%를 기록했다. 앞서 28일에는 4.280%까지 치솟으며 지난 2023년 11월15일(4.323%)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물 금리는 은행이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를 정할 때 주요 지표로 삼는다. 이 때문에 5년물 금리 상승은 곧 대출금리 인상 압력으로 이어진다.
이에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두 차례가량 추가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변동금리 대출자와 이른바 ‘영끌’ 차주의 이자 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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