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갤러리부터 대형 주택까지… ‘서울우수한옥’으로 만나다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3-10 15:28:45

제10회 서울우수한옥 5곳 선정, 총 109개소 인증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시가 도심 속 한옥의 멋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추진해온 ‘서울우수한옥 인증제’가 올해로 10회를 맞아 종로·은평·용산·서초 등지의 한옥 5곳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2016년 시작 이후 총 109개소가 ‘서울우수한옥’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린 5개 한옥.  현재까지 총 109개소가 서울우수한옥으로 인증받았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매년 ‘서울우수한옥’을 선정해 시민과 한옥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 제10회 인증에서는 종로구 ‘상운가림’, ‘계동한옥 125’, 은평한옥마을 ‘낙락헌’, 용산구 ‘소소헌’, 서초구 ‘선운자리’가 뽑혔다. 심사는 서류·현장·최종심사 3단계를 거쳐 건축·한옥 전문가들이 진행했다.

이번에 최고 점수를 받은 ‘상운가림’은 기존 한옥을 갤러리와 작업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시민 온라인투표에서도 최다 득표를 얻어 ‘올해 서울한옥’과 ‘올해 공감한옥’을 동시에 차지했다. ‘계동한옥 125’는 입식 생활에 맞춘 ‘ㅁ’자형 배치가 돋보이는 숙박시설로, ‘낙락헌’은 콘크리트 지하층과 한옥 지상층을 결합해 생활 편의성을 구현했다. ‘소소헌’은 대형 주택으로 한옥의 다양성을 확장한 사례, ‘선운자리’는 전통성을 간직한 너른 마당이 인상적인 주택으로 평가받았다.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인증패, 현판을 받으며 5년간 전문가 정기점검과 소규모 수선(최대 4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사진집 제작과 사진전 개최 혜택도 주어진다. 서울시는 올해 7월 제11회 인증제를 공고할 예정이며, 전통 목구조 한옥과 현대적 재료·기술을 활용한 한옥 건축양식 두 분야로 나눠 신청을 받는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는 한옥 문화를 시민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다양하게 진화하는 한옥이 K-주거문화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된 주요 명소 사례. 올 해 선정된 5개소 개요 및 심사평.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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