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유소아 중심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세…질병청, 예방수칙 당부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04 16:22:48

35주차 의사환자 1000명당 13.3명
21일부터 대상자별 예방접종 개시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초등학생과 유·소아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자 보건당국이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4일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 [사진=질병관리청]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 결과, 올해 35주차인 8월23~29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9.2명보다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32주차 7.0명에서 33주차 7.5명, 34주차 9.2명, 35주차 13.3명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였고, 연령별로는 7~12세가 외래환자 1000명당 36.5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1~6세 22.6명, 19~49세 14.9명, 13~18세 14.6명, 50~64세 7.5명, 0세 6.8명, 65세 이상 4.7명 순이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상승해 의원급 의료기관 호흡기환자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32주차 5.7%, 33주차 5.4%, 34주차 10.0%, 35주차 12.3%로 증가했다. 또 최근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주로 A(H1N1)pdm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예년보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르게 시작될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8일 관계부처와 함께 인플루엔자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유행주의보 발령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는 21일부터 대상자에 따라 순차 시작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과 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실천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35주차 병원급 의료기관 223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09명으로, 전주(61명)보다 늘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11.7%로, 전주 11.3%보다 소폭 상승했고,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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