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만원 문화패스 쏜다’…서울시, ‘서울청년문화패스·공연봄날’ 확대 운영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26 17:36:27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시가 본격적인 여름 문화 관람 시즌을 앞두고 청년과 청소년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청년문화패스’와 ‘공연봄날’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연극·뮤지컬·무용·클래식·국악·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공연봄날은 초·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에게 무료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평일 저녁과 주말에 청소년 동반 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가족과 공연봄날’도 운영한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시가 202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 문화 지원 사업으로, 3년간 약 10만명의 청년에게 문화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이용실적은 연극(31.4%), 전시(31.2%), 뮤지컬(20.1%), 클래식·오페라(9.2%) 순으로, 이용자 만족도는 2023년 77.9%에서 2024년 85.8%, 지난해 87.2%로 꾸준히 높아졌다.
공연봄날은 지난 2021년 시범운영 당시 초등학교 5·6학년 7144명을 대상으로 81회 공연을 시행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과 해당 청소년 가족까지 대상을 넓혀 약 8만명에게 180회 내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작품 역시 2021년 21편에서 올해 45편 내외로 확대됐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오는 6월3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연극 축제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을 최대 30~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또 공연봄날은 오는 6월부터 ▲산업용 로봇암과 서커스를 결합한 예술 공연 ‘교감’(6월10~14일) ▲토속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6월17~20일) ▲어쿠스틱 음악과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 콘서트 ‘집으로’(6월17~21일) ▲전통 사자춤을 재해석한 참여형 연희극 ‘사자특공대 백수지왕’(6월24~27일) ▲청소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조명한 뮤지컬 ‘나는나비’(6월25~28일) 등이 마련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와 공연봄날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경험하고, 공연예술 생태계도 함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6월7일까지 ‘2026 서울청년문화패스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공연 관람 후 SNS 콘텐츠 제작이나 또래 청년에게 맞춤형 공연 정보를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지원 대상은 21~23세 청년으로, 선정된 서포터즈에게는 연간 최대 20만원의 문화관람비를 지원하고, 청소년 학급과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제공한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